(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통화 정책에 대한 확실한 가이던스를 주기에는 전망이 너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12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 지표는 억제되고 있지만,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강하게 받은 일부 영역으로 인해 억눌리고 있는 측면도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에따라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가 서비스 등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인플레가 급등할 수 있는 분야의 현 물가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상품 등 소비의 다른 분야에서는 가격이 상승했고, 때로는 가파르게 올랐다"면서 "이런 시나리오는 인플레가 단기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시사하지는 않지만, 인플레가 일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위원회의 평균 물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등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큰 폭 오를 수 있고, 인플레도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경제 회복의 운명은 백신 접종에 달려 있다"며 "경제가 계속 치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조의 변화 시기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지 않는다.

그는 "위기와 구멍이 없지는 않겠지만 올해 경제 회복이 계속될 것이라는 데 대

체로 낙관한다"며 "지금까지 백신 출시 속도는 더뎠는데, 경제 전망을 하는 데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백신 집행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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