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초창기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너무 작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부문 리서치 헤드인 제프 커리는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화되려면 금융시장의 자금이 더 많이 유입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전날 투매로 24시간 만에 시가총액에서 2천억 달러가 사라졌다.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주 4만2천 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발생했다.

커리는 전날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성숙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모든 초창기 시장에서는 변동성과 이와 관련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은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에 투자된 6천억 달러 이상의 자금 가운데 "약 1%만 기관의 자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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