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의회 난동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이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손절하고 있는 가운데 도이체방크도 거리두기에 나섰다.

CNN비즈니스는 도이체방크가 향후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기업과 앞으로 거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이후 기업이 트럼프에 등을 돌린 가장 최근 사례라고 전했다.

CNN은 이와 같은 결정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회사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도이체방크에 향후 수년간 약 3억4천만달러를 갚아야 한다.

지난 2019년 뉴욕타임스는 도이체방크가 트럼프와 그의 회사에 대출한 금액은 총 25억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금지라며 CNN에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시그니처은행이 트럼프의 계좌를 닫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에 사임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그니처은행에 당좌예금 계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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