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3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최근의 상승세를 되돌릴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18%를 웃돌다가 미 국채 입찰 후 1.13%대로 낮아졌다.

또 달러화도 최근의 강세 흐름에서 주춤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094.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9.90원) 대비 5.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89.00∼1,10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뉴욕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린 만큼 달러-원 환율도 1,090원대 중반에서 하락 출발 예상한다. 그러나 1,09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 물량이 나올 것 같다. 수급 여건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 매도세가 이어지는지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091.00~1,098.00원

◇ B은행 딜러

미 국채 금리 급등이 진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분도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 불안과 달러-원 환율의 경우 저점 반등 기대감이 있어서 동시에 환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장중에는 글로벌 달러 흐름에 따라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89.00~1,098.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되돌림이 멈춰지는 듯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단은 1,090원 정도로 예상한다. 다만 1,100원대에서도 네고 물량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 같아서 상단 역시 제한되는 흐름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90.00~1,100.00원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