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美 증시 더 뛸 것…상승 신호 출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펜하이머는 최근 주춤한 미국 증시가 곧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 담당 헤드는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증시 강세를 시사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주가가 뛸 것이란 기대가 큰데 이유 있는 기대감이라며 기술적 신호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 뉴욕 증시 상장 종목 중 주가가 52주 최고로 뛴 기업은 337개로 주가 상승의 신호라고 그는 설명했다.

왈드 헤드는 2016년 12월 이후 최고치라면서 고점을 돌파하는 종목이 많아지면 증시도 뛰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세 사이클이 펼쳐지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오름세에서 2017년처럼 꾸준한 오름세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클 빙어 대표는 펀더멘털의 훈풍이 기술적인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되고 확진자 수도 줄어들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저금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정부는 경기 부양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2021년과 2022년의 기업 수익 예상치는 너무 낮다는 게 그의 견해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수익은 올해 23%, 내년에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빙어 대표는 아직 남아 있는 대기 자금이 올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주식이 비싸지만 시장은 대개 밸류에이션 때문에 조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한 올해 주가가 뛸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52주 고점 돌파 기업의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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