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크레디아그리콜은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에디 청 신흥국 전략가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1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은 한국 경제성장에 부담이 됐으나 외부 수요는 여전히 한국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은 상황을 더 지켜보는 것을 선호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하면 그다음에는 정책금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완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한국은행은 마지막 총알은 신중히 사용하려 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청 전략가는 한국은행이 경제성장과 금융안정 리스크에 집중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현재 약한 내수가 금리정책을 완화적인 상태로 유지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와 외부 수요 모두가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 전략가는 "미국 기준금리는 2023년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과 2025년에 점차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경제가 성공적으로 회복한다면 이보다는 먼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으며 우리는 한국은행이 이르면 2022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 전략가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3.4%, 1%로 제시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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