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카드업체 비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인 플레이드가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압력에 따라 양사 간 합병 계획을 종료했다고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알 켈리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법무부가 제소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완전히 해결되려면 복잡하고 오래 걸릴 소송이 상당한 시간을 차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비자와 플레이드는 합병 관련 소송을 취하하도록 법무부와 합의했다.

마켓워치는 시간 외 거래에서 비자의 주가가 0.9%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작년 1월 13일 53억 달러에 플레이드를 인수한다고 공개했다. 비자는 페이팔의 벤모처럼 은행 계좌를 핀테크 플랫폼에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기술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

미 법무부는 비자가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체크카드 시장에 새로운 위협이 떠오르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플레이드를 인수하려 한다고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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