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케빈 니콜슨은 국채금리의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복귀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니콜슨 글로벌 채권 최고 수석 투자책임자는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20bp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187%로 작년 3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콜슨은 단기적으로 10년물 금리가 0.95%~1.15%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자신의 연말 전망치인 1.3% 전망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에서 언급한 부양책 규모가 1조 달러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 금리가 상단을 뚫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니콜슨은 월가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인물로 79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그가 보유한 자산의 40%는 채권 등 고정금리 자산이다.

니콜슨은 "올해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판단한 데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 중이기 때문이다.

니콜슨은 "고용이 증가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으며 임금이 올라야 한다"며 "일단 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면 자유재량 소득이 생겨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주기적으로 봉쇄 조치가 단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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