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 글로벌자산운용은 올해 은과 백금이 금의 투자 수익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용사는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올해 경기 회복과 산업 수요가 은과 백금의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UBS는 "은 가격은 1분기 말까지 온스당 30달러에 달하고 올해 말에는 온스당 27달러를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은은 온스당 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금의 경우 연말께 지금보다 약 16% 높은 1,25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추산됐다.

운용사는 "주요 정부의 관심이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에 쏠리는 것도 올해 은 가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은의 50% 이상이 태양 전지판과 전기장치에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UBS는 "금의 경우 온스당 1,900달러선을 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연말 금값은 지금보다 2.5% 낮은 1,800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계속되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실질 금리 하락세가 1분기 모든 귀금속 가격의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며 "거시경제 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 등에 금은 2분기에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백금과 팔라듐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수익률을 높이는 방편으로 귀금속이 좋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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