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2021년 2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통해 설문 응답자의 100%가 1월 기준금리 동결에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하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 주요국 또한 금리를 동결한다는 점에서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종합 BMSI(채권시장지표)는 94로 전월 100.8보다 소폭 하락했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나타낸다.

협회는 "조 바이든 차기 미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와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예상돼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93으로 전월 95 대비 보합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재정 확장으로 인한 국채 발행 규모 증가는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한은의 국채매입 발언 등으로 금리 보합 응답자가 늘었다.

물가 BMSI는 100으로 전월 106보다 소폭 악화했다.

저물가 기조에도 수출 경기 회복세, 물가 상승 등이 영향 미쳤다.

환율 BMSI는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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