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오전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소폭 하락했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8포인트(0.01%) 하락한 3,607.86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73포인트(0.32%) 내린 2,412.24에 움직였다.

전날 중국증시가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유동성을 나타내는 중국 사회융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규 증가 사회융자는 1조7천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800억 위안가량 적었다.

차이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1천800억 위안도 크게 하회했다.

작년 11월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받던 대형 국유기업들이 잇따라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중국 전체 유동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증시 하락재료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허베이성의 주민 2천200여만 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면 봉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해 봉쇄됐던 인구 900여만 명의 우한시 사례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금융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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