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69포인트(0.27%) 하락한 3,598.65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6.23포인트(1.08%) 내린 2,393.7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증시가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하루 허베이성을 비롯해 헤이룽장성과 산시성 등에서 총 107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세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 29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날 지역 확진자 107명 중 90명은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나왔다.

허베이성은 전날 전날 스자좡·싱타이·랑팡 등 총인구 2천200만명 규모인 도시 3곳을 전면 봉쇄하고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해 봉쇄됐던 인구 900여만명의 우한시 사례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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