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퍼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향후 몇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명적인 경제적 영향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르코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돈을 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2020년 말 활력을 잃었지만, 2월까지 부정적인 모멘텀이 뒤집힐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스카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함에 따라 경제에 1조 달러 이외의 또 다른 재정 부양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2022년 말까지 완전 고용에 이르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축소나 중단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런 성장 기대 변화, 국채 공급, 통화 정책에 힘입어 현재 1.14% 근처에 있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21년 말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의 이륙을 가격에 재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코스카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저해했던 꼬인 실타래를 해결할 것으로 확신했다. 올해 중반까지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수요는 높아지겠지만, 공급 역시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동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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