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인텔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13일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밥 스완 인텔 현 CEO는 다음달 15일자로 사임할 예정이며 CEO 자리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업 VM웨어의 CEO를 맡고 있는 팻 겔싱어가 맡게된다.

스완 CEO는 인텔 임시 CEO직을 7개월간 역임한 이후 2019년 1월 CEO직에 올랐다.

CNBC는 스완 CEO의 재임 기간 인텔이 경쟁사로부터 연이은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작년에는 인텔의 칩 개발이 지연됐고 애플은 15년간 협력관계를 깨고 맥 컴퓨터에 자체 개발한 칩을 쓰겠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투자자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고 지난달에는 헤지펀드 써드포인트가 인텔 이사회에 전략적 대안을 찾으라고 비판했다.

당시 써드포인트는 "인수 합병건은 연이어 실패했고 제조분야 리더십은 크게 깎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CNBC는 비판적인 이들이 밥 스완 현 CEO가 기술 분야 출신 인사가 아닌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차기 CEO로 지정된 겔싱어 VM웨어 CEO의 경우 기술담당 출신으로 이전에 인텔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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