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지난해 초 팬데믹 충격의 기저효과로 올해 봄에 미국 물가가 3%에 달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성공적으로 보급된다면 하반기에도 2% 이상 물가가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E의 폴 애시워스 수석 경제학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팬데믹 초기 일시적인 물가 붕괴의 기저효과는 올해 봄에 헤드라인 물가와 근원 물가 모두 2%를 넘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물가가 일시적으로 3%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경기 순환의 초기에 재고가 이례적으로 적은 상황"이라면서 "백신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어서 보상 소비가 급증한다면 봄철 기저효과가 사라진 이후 하반기에도 물가가 2% 혹은 그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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