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2021회계연도의 첫 분기에 미국의 재정적자가 61%나 급증했다.

13일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재정적자가 5천730억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경기 하강에서 회복이 지연되는 동안 지출은 18% 증가했지만, 세수는 정체돼서다.

2020년 12월까지 한 해 동안 정부의 적자는 3조3천억 달러였다. 전년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며 국내총생산(GDP)의 15.8%에 해당한다.

지난해 의회가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승인하면서 정부 지출은 급증했다. 기업들은 문을 닫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으며 연방 세수는 줄었다.

재무부는 "의회가 지난달 9천80억 달러의 경제 부양 패키지를 승인했지만, 부양 체크를 포함해 이번 달까지 자금 분배를 시작하지 않아 이 수치는 이번 발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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