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금리 진정·물가 지표 안도 속 주가 혼조·달러↑
<뉴욕마켓워치> 美금리 진정·물가 지표 안도 속 주가 혼조·달러↑
  • 승인 2021.01.14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판단에다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 사이에 30년물 입찰도 호조를 나타내 장기물 위주로 반등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차기 정부의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한때 1.18%를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하면서 증시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일 오후 장부터 금리 상승세가 진정됐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은 1.1% 아래로 물러났다.

미국 물가도 예상 수준으로 나와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했다.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 상승에 부합했다. CPI는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 1.3% 상승을 소폭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2월에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6%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에서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나왔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현재의 채권매입 속도가 당분간은 여전히 적절할 것"이라며 경제가 요구한다면 채권매입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빠른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03%) 하락한 31,06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5포인트(0.23%) 오른 3,809.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52포인트(0.43%) 상승한 13,128.9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 움직임과 소비자물가 등 주요 지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한때 1.18%를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하면서 증시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과 물가 상승 전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축소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금리를 밀어 올렸다.

금리 상승은 증시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양책과 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면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긍정적일 수 있다.

반면 통화완화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는 점은 악재다. 빠른 금리의 상승은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키운다.

최근에는 연준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등 통화완화 축소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도 다소 불안해졌다.

하지만 전일 오후 장부터 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은 1.1% 아래로 물러났다.

미국 물가도 예상 수준으로 나오며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했다.

연준에서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이 나왔다.

미국 정치권의 혼선은 여전하다. 민주당 주도의 미 하원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다. 다만 탄핵안이 상원까지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다음 주 초 끝나는 만큼 탄핵 사태가 권력 구도나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가 대부분이다.

다만 탄핵안으로 인해 정치권의 갈등이 더 첨예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날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수조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꾸준히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음날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인텔 주가가 약 7% 급등하며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65% 올랐다. 커뮤니케이션도 0.36%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에너지는 0.81%, 금융주는 0.15% 내렸다.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대부분 지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했지만, 최근 바이러스 증가가 단기 내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낙관론을 완화했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또 일부 지역의 업체들은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릴 능력이 향상됐으며, 가격 인상 계획을 언급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더 가팔라지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유럽의 알티프 카삼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있겠지만,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위험자산들을 보호해 줄 수 있으며, 여전히 많은 대기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채권 수요 등으로 인해 "금리는 더 많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 하락한 22.2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7bp 하락한 1.089%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컸으며 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고점에서 후퇴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5bp 내린 1.818%를 나타냈다. 작년 11월 12일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0.14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99.1bp에서 이날 94.4bp로 축소됐다. 전일 한때 100bp 이상 벌어져 2017년 5월 이후 수익률 곡선이 가장 가팔라지기도 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장기물에 강한 매도세를 촉발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물러났고, 급락 이후 더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는 인식 속에서 연이어 강한 입찰 수요가 확인돼 국채 값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 수준인 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0년간 시장이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인 BER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지난주에는 BER가 2.11%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이든 체제에서 더 공격적인 재정 부양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에 트레이더들은 이번 달 장기물 국채에 약세론으로 돌아섰다. 성장률이 높아지면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빨리 부양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져 지난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bp 가까이 올랐다.

최근 연준의 자산 매입 테이퍼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잇따라 나와 매입 축소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현재의 채권매입 속도가 당분간 적절하며 필요하다면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시장을 달랬다.

전일 장기물 국채수익률 급등세를 진정시킨 입찰 호조는 이날도 이어진다. 이번 주 1천200억 달러의 쿠폰이 있는 국채가 기록적으로 쏟아졌는데도 시장은 이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미 재무부는 24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을 1.825%에 발행했다. 입찰 당시 시장 수익률인 1.839%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응찰률은 2.47배로, 6개월 평균인 2.31배를 웃돌았다. 딜러들은 14.2%의 국채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지난 6개월 동안 딜러들은 평균 22.4%를 확보했다.

전일 10년물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확인돼 1.2%에 육박하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최근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라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금리 전략가는 "수익률 급등은 과도했고, 시장은 거래 범위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현재로서는 선을 그은 것 같고, 해가 지날수록 수익률이 더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포화단계는 찾은 것으로 느껴진다"고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대표는 "앞서 연속 올랐던 국채수익률이 더 오를 것 같지 않다"며 "금리 상한선은 현 수준이고, 국채를 계속 사겠다는 연준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수익률 곡선 제어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찰 등에서 아직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국채수익률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금리 대표는 "미국 수익률을 전 세계 지형과 비교해 볼 때, 입찰에 접어들면서 금리가 어디에 있는지 볼 때 1년 동안 우리가 봤던 가장 매력적인 수익률"이라고 진단했다.

위즈덤트리 인베스트먼트의 케빈 플래내건 채권 전략 대표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2018년 이후 최고지만, CPI 보고서는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다"며 "CPI 수치와 관련해 앞으로는 보면 작년 대비여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3~5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매우 약했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은 상승 놀라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1.25~1.5%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87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741엔보다 0.134엔(0.1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56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055달러보다 0.00494달러(0.4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25엔을 기록, 전장 126.62엔보다 0.37엔(0.2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90.34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던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전날 10년물 입찰에 이날 실시된 3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되는 등 미 국채 투자심리는 탄탄한 것으로 재확인되면서다. 이날 오전까지 연 1.868% 언저리에서 호가가 형성된 30년물은 연 1.825% 수준에 낙찰됐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수조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서다. 재정부양책 등에 힘입어 미국이 유럽 등 기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봉쇄를 강화한 영향 등으로 더블 딥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는 달러화가 약세 기조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효과에 압도되고 있지만 결국은 달러화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린 데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중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기조가 외환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됐다. 연준이 매파로 돌아설 조짐을 보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조기에 실시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군불을 때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강력한 회복을 기본 전망으로 삼고 있다며 2021년에 채권매입 테이퍼링에 대한 생각에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올해 연말이면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를 위한 기준을 충족하는 데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연말에는 매입 축소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14일 강연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파월 의장까지 테이퍼링에 대해 열린 입장을 표명할 경우 메가톤급 파장이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파월 의장 발언에 앞서 이날 연설에 나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당분간 현재의 채권매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채권매입 속도가 당분간은 여전히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테이퍼링 시기 상조론을 강조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묘한 입장 변화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테이퍼링과 관련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의 가이던스를 고수하고 싶다"며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날짜를 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 상승에 부합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은 휘발유 가격 급등 때문으로 풀이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12월 0.1% 상승에 그쳤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판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환율 흐름에 매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로화 추가 절상을 저지하는 데 한몫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잉글런드는 "전반적으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1월로 연장되고 있는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핵심 요소들의 빈약한 지표는 당분간 인플레 수치가 가열될 위험은 거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1%를 웃돌면서 달러화 하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티FX의 G10 FX 북미 담당 책임자인 켈빈 체는 "(달러화가 지금은 약화하지 않는) 이유가 딱 두 가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거슬러 올라가 보면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미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두 가지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미국 금리 상품에 대한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자금 유입이 촉진되고 급격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베타가 높은 신흥국 통화에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해펠레는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이 유지되는 한 달러화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0달러(0.6%) 하락한 52.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 재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들면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를 더욱 줄였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이 큰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32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 줄었다.

미국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3월 하루 100만 배럴 감산에 나서기로 하는 등 향후 원유 공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고 감소도 지속하면서 초과 공급 상황의 재연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다만 휘발유 등 석유제품 제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하는 등 재고 지표의 영향은 다소 혼재됐다.

또 최근 WTI는 배럴당 50달러 선도 훌쩍 뛰어넘으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및 차익실현 욕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스위스가 전국적 차원의 봉쇄 다시 시작하기로 하는 등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봉쇄 조치의 강화 혹은 연장 움직임이 지속하는 중이다.

미국에서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한 변이와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여기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이번 팬데믹의 최초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의 상황이 다시 불안해지는 점은 원유 시장의 불안감을 배가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 등 일부 지역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도 강화되는 상황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큰 폭 오른 만큼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누보 연구원은 "유가가 향후 몇 달간 더 오를 수 있다고 보지만, 투자자들은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과정은 험난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