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후 보합권…옵션만기 주목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후 보합권…옵션만기 주목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1.0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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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3%) 하락한 3,147.50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 만기일의 기관 매물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한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도 주목된다.

개장 후 3,128.72포인트까지 내려섰다가 하단이 지지되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관련 차익 거래에서 64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1천817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등 미국 정치권의 혼선이 이어진 점은 증시에 부담이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는 진정됐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도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와 일부 심리 안정 요인을 제공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현재의 채권매입 속도가 당분간은 여전히 적절할 것"이라며 경제가 요구한다면 채권매입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관망 속에 지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6달러(0.30%) 하락한 5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상승한 1,0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천435억원, 1천3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천6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78%, 2.26%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는 2.20%, 0.1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1.28%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의약품은 2.53%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커버드콜 5%OTM이 4.0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KRX 바이오 K-뉴딜이 2.8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20%) 하락한 977.14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보다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물을 주목하고 있다"며 "청산 과정에서 장중 수급 요건이 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특별히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숨고르기 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 발언과 바이든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 발표도 예정돼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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