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그린본드 10억달러 등 해외채 25억달러 발행…123억달러 몰려(종합)
SK하이닉스, 그린본드 10억달러 등 해외채 25억달러 발행…123억달러 몰려(종합)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1.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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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하이닉스가 그린본드 10억달러를 포함해 총 2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한다.

SK하이닉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그린본드를 발행한 경우는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성이 매우 높은 물관리를 위해 신규 최첨단 폐수 처리장 건설과 용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IT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저전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개발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저장장치 중 하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SSD로 대체해 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제품 기술력의 진보는 물론, IT 기기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3% 이상 저감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의 그린본드 외에도 1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도 발행한다.

전일 수요예측에서 3년물에 28억달러, 5년물에 41억달러, 10년물 그린본드에 54억달러 등 총 123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국내 민간기업이 외화채권을 발행하며 받은 수요예측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그린본드에 뭉칫돈이 몰리며 SK하이닉스는 당초 5억달러 수준으로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10억달러로 대폭 늘렸다.

수요가 몰리며 자금조달 비용도 크게 줄어 3년물 발행금리 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85bp, 105bp, 140bp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앞서 프라이싱에서 SK하이닉스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115bp, 140bp, 180bp를 더해 제시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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