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내년에 3조 달러 수준으로 몸집을 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가 큰 성공을 거두는 흐름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웨드부시가 아이폰12 수요와 관련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애플은 지난 분기 9천만 대가 넘는 아이폰을 제조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증권사는 8천만~8천500만대 정도를 예상했다.

웨드부시는 지난 수년간 신제품 반응이 이처럼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면서 "2014년 아이폰6 때와 흐름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선 애플이 2021년 회계연도에 아이폰을 2억1천800만 대 팔 것으로 기대하지만, 웨드부시는 2억5천만 대도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애플이 과거 세운 기록은 2015년의 2억3천100만대다.

증권사는 중국 시장 수요가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잘 팔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과 5G라는 특징도 수요를 부추기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애플 목표가는 160~200달러로 제시했다. 현 수준보다 24~55% 높은 가격이다. 웨드부시는 "애플이 만약 현재와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 향후 12~18개월 내로 시총이 3조 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 시총은 2조1천500억 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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