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 3,000선 돌파를 이끈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로 이어지도록 혁신입법을 추진한다. 이날 개최하는 당정협의를 기점으로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는 한국판 뉴딜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제도적 기반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뉴딜 입법으로 대표되는 제도적 기반 구축과 뉴딜 펀드로 대표되는 유동성 확보는 한국판뉴딜 성공의 양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주가지수 3,000시대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시장에 풀린 유동성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추격형 사회에 머물지 선도형 사회로 새로이 진입할지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펀드로 민간 유동성을 이끌고자, 민주당은 앞으로 투자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투자 대상의 가시성 높이고, 적극적으로 투자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사업자와 투자자 간 구체적인 네트워킹 추진과 함께 뉴딜 펀드 연계 등이 실효성 있게 이뤄질 방침이다.

홍 정책위의장은 "뉴딜 사업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도록 필요한 혁신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오늘 열리는 한국판 뉴딜 당정협의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합동으로 한국판 뉴딜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를 온라인 개최한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소 경제 관련 입법도 박차를 가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 중립 정책의 중심에는 수소경제가 있다"며 "올해는 수소차 산업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 화물차, 버스 등 상용 수소차 연료 보조금 지급 법안은 2월 국회 처리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소도시법을 제정해서 수소 시범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전기 수소차 상용화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예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