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의 애널리스트가 7년 만에 미 석유업체 엑손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1% 이상 올라 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거래일간 엑손모빌의 주가는 16.2% 올랐으며 다음날까지 주가가 오르면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른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필 그레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2014년 정유업체의 고점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엑손모빌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레쉬는 엑손모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으며 목표가도 기존 50달러에서 56달러로 상향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현재 48.42달러 수준이다.

그레쉬는 과거 엑손모빌의 주식을 추천하지 않았던 많은 이유가 있다며 그중 2014년~2016년에 밸류에이션이 최고조에 달했고, 2017년~2019년에는 자본 통제가 부족했던 점, 코로나에 따른 침체 동안에는 방어력이 부족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그러나 자본통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설비투자를 200억~250억 달러로 계획한 것에 대해서는 배당과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해석했다.

그레쉬는 7% 이상의 배당률은 더 확실해졌으며 밸류에이션은 더 타당한 수준이 됐다고 진단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모건스탠리도 엑손모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27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서 '매수'나 혹은 그와 유사한 의견을 보유한 이들은 9명, 15명은 '보유', 3명은 '매도'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