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한 여파로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각각 4%, 2.2%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 대비 476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트위터의 주가는 같은 기간 6.4%, 2.3% 하락해 이틀간 시총은 35억 달러 감소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각각 0.2%, 0.4% 반등하는 데 그쳤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으로 정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투자 의견을 조정하지 않고 있다.

애플과 구글도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응해 극우 성향의 소셜 네트워크 팔러를 자사 앱스토어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도 팔러에 대한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1.6% 상승했다.

CNN은 기술 기업들의 이런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에 기술 기업에 대한 제재안을 실행할지는 미지수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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