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8분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03%) 하락한 3,147.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3,140선을 두고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3,150대에 머물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11%대에 머무르며 최근 금리 급등에 의한 주식 시장 불안 요인도 한층 덜어냈다.

미국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85억 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4천580억 원 순매도로 총 5천38억 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8달러(0.15%) 하락한 5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상승한 1,10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6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105억 원, 4천8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7%, 1.50%씩 내렸다.

LG화학은 2.90%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1.80% 상승했고, 의약품업종이 2.15%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일본니케이225가 5.51%로 가장 크게 올랐고, TIGER KRX바이오K-뉴딜이 3.4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포인트(0.32%) 하락한 975.96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따라 기관의 차익 매도가 나타나지만 개인 수급이 뒷받침되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대만 두고 지수가 급등했으니 향후 글로벌 정책 변수에 대한 관망하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