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은 81주 연속 올라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로의 매수세가 늘며 5개월 만에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커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1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7월 둘째주 이후 26주 만에 최고 상승률로, 강남권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강북권은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김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7%)도 재건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중심으로 올랐고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매수세가 늘었다.

인천(0.36%)은 연수구(0.78%)가 송도신도시 중심으로 올랐고 경기(0.36%)에서는 양주(1.35%)·의정부시(0.51%)가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7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5대 광역시(0.32%)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5%p 줄어든 가운데 울산(0.38%), 부산(0.35%) 등은 상승률 조정폭이 0.10%p로 컸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5%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였으나 서울(0.1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건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21%)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문정·거여동 중소형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7%)는 대치·수서·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7%)은 연수구(0.86%) 상승폭이 컸고 경기(0.26%)에서는 양주시(0.69%), 고양시(0.49%)에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세종(1.67%)이 행복도시 내 주요 지역 위주로 올랐고 대전(0.43%)이 대단지나 학군 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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