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널리 퍼지면 다가올 경기 회복을 주식시장이 여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래머는 14일 "시장은 이를 전혀 가격에 매기지 않았다"며 "사람들의 동물적 야성이 우리가 증시에서 보고 있는 것조차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은 화이자가 지난해 11월 9일 3상 시험 예비 결과를 발표한 뒤 8% 이상 올랐다. 정치권 혼란과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데도 주가는 올랐다.

크래머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을 갖게 됐을 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군, 인간 집합과 관련된 산업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때는 정말로 확장된 경제 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시기는 바로 4분기, 아마도 3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머는 여행과 기타 활동 지출이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서 약간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또 다른 경기 부양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계속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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