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테슬라의 차량 리콜 사태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가 14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날 테슬라 차량 15만8천대의리콜을 요구했다. 미디어컨트롤 문제로 터치스크린 화면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발생할 안전상 위험때문이다.

NHTSA가 리콜을 요구한 테슬라 차량은 2012~2018년 모델S와 2016~2018년 모델X로 모두 15만8천에 이른다.

배런스지는 리콜이 통상 자동차주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리콜을 초래한 문제와 이를 고치는 비용, 부상자 및 사망자 여부가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배런스지는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영향을 다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이 이미 계산을 마쳤고 리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초기 리콜 소식이 나왔을 때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테슬라가 과거에도 리콜 사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2015 모델 S 세단의 경우 네 차례 리콜이 있었고 이후 NHTSA는 여전히 안전성과 관련해 별 다섯개를 부과했다.

배런스지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리콜보다는 4분기 실적과 2021년 자동차 수주 예상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수주량 전망을 기존 80만대에서 83만6천대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86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배런스지는 자동차 수주량과 실적이 올해 테슬라 주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740% 상승 후 테슬라의 주가가 이미 올해 22% 올랐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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