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소비자가 778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신용카드 포인트는 신용카드 업자가 신용카드 이용금액 등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에게 적립해 재화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경제상 이익이다.

그동안 소비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물품 구매나 용역 이용 등에 활용했다.

그 외에는 이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5년이 경과하면 소멸돼 카드사 수익으로 반영된다.

그러나 카드업권 노력으로 이달 5일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달 5일(11시)부터 12일(24시)까지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 신청건수는 약 681만건을 기록했다. 이용금액은 약 778억원을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에서 25억4천만원의 예금이 현금화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 입금 등을 명목으로 수수료,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있다"며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행 초기인 만큼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 점검시간대 등에는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yg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