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에 참여한 7개 단지의 컨설팅 결과 용적률이 현행보다 최대 258%포인트(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LH, SH, 부동산원)는 15일 사전 컨설팅에 참여한 7개 단지에 컨설팅 결과를 회신한다고 밝혔다.

7개 단지는 신반포19, 망우1, 중곡, 신길13, 미성건영, 강변강서 등으로, 당초 15개 단지가 컨설팅을 신청했으나 8개 단지는 컨설팅 참여를 철회하거나 재건축 추진 여건을 만족하지 못해 제외됐다.

통합지원센터가 최대한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한 결과 7개 단지 모두 종상향을 허용하는 결과가 나왔고 이를 통해 용적률이 현행 대비 평균 182%p, 조합 단독으로 재건축할 때보다 평균 96%p(최대 201%p) 높아졌다.

또 준주거지역 비거주비율을 10%에서 5%로 낮출 경우 현행보다 평균 58%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도 늘어나 조합원 분담금이 조합 단독으로 재건축할 때보다 평균 37%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통합지원센터가 실시한 공공재건축 모의 분석 결과 1천세대 이상 대단지에서도 용적률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3종 일반주거지인 경우 주민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분기까지 조합 등에서 토지 등 소유자 10%의 동의를 첨부해 선도사업 후보지 지정을 신청하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 후보지로 뽑힌 단지는 구체적 정비계획 마련 등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동의율이 확보되면 선도사업지로 최종 확정된다.

공공 단독시행일 경우 소유자 3분의 2, 공동 시행할 경우 조합원 과반수가 동의하면 된다.

공공지원센터는 2월 초에는 2차 사전 컨설팅 신청을 받고 같은 달 말께 선도사업 후보지를 정하기로 했다.

사업지 확정은 6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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