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12월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 금액이 7조8천61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월 말 6조1천457억 원 대비 27.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작년 6월 말 23조2천441억 원보다는 66.2% 감소했다.

예탁원은 "한국은행 외화대출 차입기관이 예탁원 담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상반기 중 납입했던 담보를 회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담보로는 채권이 6조9천763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상장주식 7천73억 원과 현금 1천780억 원으로 구성됐다.

전체 담보채권 중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이 각각 5조7천986억 원과 9천211억 원으로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예탁원은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인 개시증거금 의무화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포지션을 청산하는 동안 발생하는 손실을 대비해 교환하는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변동증거금 제도는 파생상품의 시가평가 금액 변동에 의해 발생 가능한 손실을 대비한 것이다.

증거금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거래 당사자 간 교환하는 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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