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은행주들이 금리 상승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며 실적발표 뒤 나올 매도세를 진입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줄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대표는 전일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대형은행에 대해 "실적 발표 기간 중 '뉴스에 팔자'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매수인들은 일시적 하락세를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를 필두로 대형 은행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트레이딩 어낼리시스 닷컴의 설립자인 토드 고든은 금융주의 평균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시장의 광범위한 교체의 일부라고 말했다.

금융 그룹은 에너지와 함께 지난해 승승장구했던 자유 소비재와 기술주를 능가하기 시작했다.

고든 설립자는 "금융 내부를 들여다본다면 소비자 금융, 보험, 자산관리, 투자서비스 등을 정말 잘 해냈고 좋은 성과를 낸 하위 산업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S&P500 내 관련 섹터를 추종하는 XLF 파이낸셜 ETF가 최근 10년 이상 보지 못했던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XLF 파이낸셜 ETF는 작년 3월 저점 이후 80% 상승했다. 이날은 장중 31.62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고든 설립자는 "금융은 2007년 위기 이후부터 상당히 좋아졌다"며 "만약 실적 발표가 있고 나서 1, 2주 이내에 매도가 나온다면 배당주 포트폴리오에 수익률을 위해 담겠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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