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뒤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월에 2차 코로나19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점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과 같은 111.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71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581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29.7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7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9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전일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발표한데 이어 2월에 2차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채선물은 한은 기준금리 동결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바이든 당선인의 발언 내용이 알려진 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국채선물은 이내 보합세로 돌아왔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1조9천억 달러의 미국 부양책과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내 금리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이 숏 재료로 작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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