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0.90%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줄곧 내리막을 걷던 코픽스는 지난해 9월에 10개월 만에 반등했다가 10월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11월 재차 반등했다.

12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1.1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12월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0.93%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19년 7월 첫 공시 이후 내림세를 계속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최근 4주 동안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연 0.70% ~ 0.75%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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