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초장기물 위주로 올랐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 등이 작용했다.

1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4분 현재 전장대비 0.11bp 내린 0.0312%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40bp 오른 0.4178%, 30년 금리는 0.70bp 상승한 0.6508%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6928%로 전장대비 0.90bp 높아졌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한 뒤 장중 횡보했다.

20년물 이상의 구간에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다음 달엔 두 번째 부양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에 따라 국채 발행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일본 초장기물 매도세로 이어졌다.

다만, 증시 약세 등에 장 후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1% 가까이 내렸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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