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6%(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증가를 훌쩍 넘어섰다.

산업생산은 지난 11월의 0.5% 증가보다도 빠르게 늘었다. 11월 산업생산은 0.4% 증가에서 상향 조정됐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3.6% 줄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2월에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줄었다.

지난 11월 제조업 생산은 0.8% 증가가 수정되지 않았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12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2.3% 줄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12월에 전월 대비 6.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12월에 74.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 73.7%를 상회했다.

지난 11월의 설비가동률은 73.3%가 73.4%로 상향 조정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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