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꺾인 것에 대해 일시적인 저항이라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주 주가 하락을 자극할 만한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았다"며 "풍부한 유동성과 팬데믹 종식 기대가 반영되며 확장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저항을 마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 직후에도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에 도달한 후 저항을 받았지만, 확장세가 이어졌던 사례가 있다며 확장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코스피는 2.10%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1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김 센터장은 이후 일시적인 가격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작년 4월 이후 코스피 3,000포인트 이상에서 전체 거래의 5.24%가 거래됐다"며 "대기 매물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뿐 아니라 외국인, 기관의 선순환이 더해진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간 이격도(주가와 이동평균선의 괴리)도 110을 상회하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조정 대비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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