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고 10년 입찰 후 외국인의 매수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 지표는 예상에 부합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상승해 111.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4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9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해 130.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223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4천563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얇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이자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입찰 규모도 2조9천억으로, 과거 3조 원대보다는 확실히 부담이 작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0년 입찰을 앞둔 영향에 강세 폭은 제한됐다.

전 거래일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루 전보다 3.81bp 내려 1.0903%, 2년물은 1.60bp 하락해 0.1290%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 10년 입찰 결과를 대기하며 보합세가 이어졌다.

오전 11시경 중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은 6.5%, 지난해 한 해 기준으로는 2.3% 성장률로 발표됐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 관련 질문에 "4차 재난지원금은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중이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하면 부득이 추경으로 하게 되고 국채발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고채 10년 입찰에서는 2조9천370억200만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71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8조8천620억200만 원이 응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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