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기업이 중추 역할을 하며 투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코스닥시장과 벤처기업의 선순환'에 따르며 최근 10년간 코스닥시장 벤처기업 수는 2011년 306개에서 2020년 625개로 급증했다.

전체 상장기업 대비 벤처기업 비중은 29.7%에서 42.6%로 늘었다.

벤처기업은 시가총액 및 종업원수 측면에서도 각각 41.7%, 35.2%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기업 중 VC투자 기업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집계했다.

2020년 IPO 기업 중 VC기업 투자비중은 86.1%로 2016년 62.1%에 비해 증가했다.

최근 벤처펀드가 대형화되고,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500억원 이상 대형 VC 투자도 다수였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결성 총액이 1천억원 이상인 벤처펀드는 누적기준 50개로, 지난 2009년 1개에 비해 폭증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벤처투자의 주요 회수시장으로서 VC 산업의 확장과 이를 통한 유망 벤처기업 양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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