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GDP 호조…중국·홍콩↑일본·대만↓
[亞증시-종합] 中 GDP 호조…중국·홍콩↑일본·대만↓
  • 승인 2021.01.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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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작년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강세로 마쳤고, 일본과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차익 실현 매도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97포인트(0.97%) 하락한 28,242.21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12포인트(0.60%) 내린 1,845.49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이와증권의 아베 켄지 수석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크게 오른 반도체주 일부를 현금화했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아베 수석전략가는 "그러나 반도체 시장이 탄탄해 주가 하락은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하락 재료다. 미국 증시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부양책을 발표한 뉴스가 나온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중국의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6.5%로 시장 예상치(6.0%)를 웃돌았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하루라고 빨리 수습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협조를 얻으면서 이 싸움의 최전선에 서서 난국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40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마감 무렵엔 103.799엔이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흐름을 이어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4.39포인트(0.03%) 내린 15,612.0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약세로 방향을 틀어 1.9%가량 밀렸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여 약보합 마감했다.

12월 소매판매 등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탓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대만 주가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보다도 훨씬 큰 폭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이 가시화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대만증시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4분기에는 6.5%, 지난해 1년 동안에는 2.3%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각각 1.1%, 1.2% 증가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TSMC가 0.8% 올랐지만 포모사석유화학은 1.1% 내렸다.



◇중국 = 중국증시는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85포인트(0.84%) 상승한 3,596.22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4.92포인트(1.48%) 오른 2,401.7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6.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0%를 웃돌았다.

지난해 1년 동안의 중국 경제성장률도 2.3%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2.2%를 상회했다.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 12월 주요 경제지표도 이날 발표됐다.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8% 늘었고 12월에는 전월 대비로 1.1% 증가했다.

소비지출의 핵심인 소매 판매는 12월에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전월 대비 1.24% 늘었다.

중국의 1~12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 판매 속도도 빨라졌다.

지난해 물량 기준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을 합한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7.0% 증가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등 화웨이에 부품을 수출하는 미국 전자 및 통신기업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는 소식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이어졌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중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성 54명, 지린성 30명, 헤이룽장성 7명, 베이징 2명 등 확진자 93명이 나왔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103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 100명을 넘은 데 이어 17일도 104명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 부문이 3% 이상 뛰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2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홍콩 = 홍콩증시는 중국의 4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88.91포인트(1.01%) 오른 28,862.77에 장을 마쳤고, H주는 141.99포인트(1.25%) 높아진 11,46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장으로 올라서 강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이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이 4.4% 올랐고, 도매업종이 3.2% 상승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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