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6천80억원대 자본확충 추진…IFRS17 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푸본현대생명이 6천80억원대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푸본현대생명은 1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4천580억원의 유상증자와 최대 1천500억원의 후순위 채권발행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청약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은 시장상황에 따라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적정 지급여력(RBC) 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추진한다"고 했다.

푸본현대생명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10.8%를 기록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자사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한국시장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올해 퇴직연금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저축성과 보장성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수익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텔레마케팅(TM) 채널 효율성 제고와 재무설계사(FP) 채널 성장도 올해 영업과제로 선정했다"며 "보험대리점(GA) 채널 재론칭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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