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 칼라(silicon collar)는 창의적인 사고와 뛰어난 컴퓨터 실력 등을 바탕으로 하는 고급화된 두뇌 노동자를 일컫는 용어로,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물질인 실리콘에서 유래했다.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그의 저서 '노동의 종말'에서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를 잇는 새로운 노동자 계급을 이르는 용어로 사용했다.

리프킨은 컴퓨터처럼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고 하루 24시간 노동에도 배고픔이나 피로를 느끼지 않는 기계를 실리콘 칼라로 지칭했다.

그는 기계 노동자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로 인해 노동자도 사라지는 우울한 세계를 전망했다.

그러나 2000년대 벤처 열풍 이후 21세기형 고급 두뇌 노동자를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했다.

원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정보화 시대에 잘 적응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는 새로운 노동자 계급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금융시장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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