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조용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최근 이어진 수급 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환시에서 적극적으로 소화되는 네고 물량이 계속 출회할지도 관건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04.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3.90원) 대비 0.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8.00∼1,10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했고 별다른 뉴스가 없는 상황이다. 증시가 이틀 간 과도하게 급락한 부분이 있어서 반발 매수 수요가 나올 수도 있다. 달러-원 환율도 최근 상승했기 때문에 네고 수요가 활발히 나올 수 있다. 환율은 이날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보다는 소폭 밀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098.00~1,105.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환율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 1,100원대 중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99.00~1,109.00원

◇ C은행 딜러

간밤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금리 영향도 있어서 전일보다는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역내 시장에서는 수급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00.00~1,10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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