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가 실적시즌에 돌입한 미국 기업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18일 CNBC에 따르면 CS의 조너선 골럽 미국 주식 전략가는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기업 실적이) 좋다"며 월가가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리피니티브는 4분기 기업 실적이 1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골럽 전략가는 4% 감소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익이 약간 증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골럽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럽 전략가는 경제 재개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힘입어 사람들이 봉쇄 조치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기업 실적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과 콘서트 관람, 쇼핑 등을 최우선적으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럽 전략가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재개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경제가 활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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