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의 안보 위험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 기관에서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에서 생산된 무인기를 없애는 것을 우선시하고 안보 위험을 평가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에는 중국, 북한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무인기를 이용하는 작업에는 데이터 접근, 수집, 유지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가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의 무인기에 의존하는 것은 국가 안보 및 경제 안보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인기 제조에는 첨단 제조기술, 인공지능 등 주요한 요소가 포함된다면서 무인기 및 무인기 일부 주요 부품을 국내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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