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첫 발행 녹색채권에 2조 몰려…발행규모 5천억으로 증액 검토
현대제철, 첫 발행 녹색채권에 2조 몰려…발행규모 5천억으로 증액 검토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1.01.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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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제철이 처음 발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18일 총 2천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예정 금액을 8배 초과한 총 2조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현대제철은 발행 규모를 5천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다.

이에 현대제철은 만기 시까지 조달금액 전액을 환경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사로부터 ESG 인증 최고 등급인 'GB1'을 받았다.

신용평가사의 인증을 거칠 경우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정기적인 사후 평가를 통해 등급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한신평은 "현대제철의 관리, 운영체계가 정비됐고 투명성도 매우 높다"며 "회사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관리, 사후보고 및 공시,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논란 등 녹색채권 관리체계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원칙에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한 현대제철은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도입 및 배기가스 탈황·탈질 및 품질개선 작업에 조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CDQ는 제철공정 중 석탄 원료로부터 코크스를 생산한 후 냉각하는 설비다.

현대제철이 그간 활용한 습식냉각설비(CSQ)는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냉각가스를 순환해 수증기 배출을 억제하고 폐열 회수가 가능한 건식냉각설비(CDQ)로 대체하면 환경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ESG 채권 발행은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있어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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