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가 오는 5일 상장 예정이며 총 조달 금액은 약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를 이은 전 세계 2위 숏비디오 플랫폼 콰이쇼우가 지난 15일 내놓은 공시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와의 청문회 이후 상장을 승인받았다.

콰이쇼우의 신청서 제출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열린 청문회였다.

정통한 소식통은 콰이쇼우가 약 3주 후인 2월 5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해다.

또 콰이쇼우의 밸류에이션이 약 400억~500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본조달 금액도 최대 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차이신은 콰이쇼우가 상장되는 첫 숏비디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 에이전시차이나의 마이클 노리스 애널리스트는 콰이쇼우의 IPO에 대해 "투자자들이 숏비디오 현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홍콩에 2차 상장을 하는 비리비리와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더우인의 상장 등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콰이쇼우 일일 이용자 수(DAU)는 지난 9월 기준 3개 분기 동안 2억6천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틱톡의 자매 앱인 더우인의 지난 8월 기준 DAU 6억 명의 약 절반 정도다.

차이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콰이쇼우의 DAU가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총 매출은 50% 가까이 증가해 407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391억 위안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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