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 출발한 직후 강세로 전환했지만 상ㆍ하단이 막히는 등 변동성이 다소 제한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연동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5bp 오른 0.972%, 10년물은 0.6bp 상승한 1.71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내린 111.59를 나타냈다. 증권이 3천28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12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30.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79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866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큰 이벤트가 없는 만큼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10년 국채선물이 작년 10월부터 20일 가격이동평균선을 크게 웃돌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등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났고 전일 독일 국채 금리가 스티프닝된 점 등을 고려하면 방향성 자체가 대폭 롱(매수) 장으로는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결국은 외국인 수급 영향을 받으며 보합권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은 별다른 이슈가 없다. 발행물은 꾸준히 잘 소화되고 있지만 유통물이 이를 못 따라가는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상ㆍ하방이 모두 막혀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5bp 오른 0.97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8bp 상승한 1.718%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대체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낙폭을 전부 되돌렸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반등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이내 강세를 반납하고 재차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출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도를 꾸준히 이어간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일관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개장 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국고채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128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979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3만3천3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4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3천9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37계약 줄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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