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 속 1,101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강세와 네고물량 우위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 내린 1,10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0.6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하락하며 6.48~6.49위안대에서 등락한 영향을 받았다.

전일 2%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2.6%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10%대로 올랐다.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오전 중 1.100.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큰 움직임 없이 이벤트를 대기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옐런 재무장관 인준 청문회 등을 살필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도 크지 않다"면서도 "장중 수급에 따라 1,100원 하회 시도를 할 수 있겠지만, 포지션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10엔 상승한 103.98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93달러 오른 1.209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6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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