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오후 2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322엔(0.31%) 오른 103.99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90달러(0.16%) 상승한 1.2095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7% 하락한 90.676을 나타냈다.

간밤 마틴 루터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워싱턴 DC 내 주변 경계가 커지고 있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상원에서 연방정부에 "크게 행동해야" 한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상원 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옐런 내정자는 미국 경제가 추가 지원이 없으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침체에 빠지는 위험을 겪을 수 있다며 초저금리인 지금 상황에서 "크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한 바 있다.

호주증시와 일본증시가 1% 이상 오르고, 한국증시와 홍콩증시는 3% 이상 올랐다.

상하이증시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위험선호 심리에 호주달러와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31달러(0.40%) 오른 0.7714달러를,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15위안(0.02%) 하락한 6.492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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