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A' KT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3천4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4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1천3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900억원인 5년물에 5천100억원, 모집 규모 300억원인 10년물에 1천400억원, 모집 규모 400억원 20년물에 2천4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KT는 당초 계획했던 4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신용등급이 'AAA'로 최고 등급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비대면 시대에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지난해 6월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고, 당시에도 1조4천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2천400억원까지 증액발행한 바 있다.

KT는 이번에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